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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2R 김기환 선두, 메이저 챔피언들 주춤

06.02 18:15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한 김기환은 한국 오픈에서 통산 첫 승을 노린다. [사진 KPGA]

김기환이 김준성을 제치고 선두로 올랐다.

김기환은 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한국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에다 코스레코드까지 작성하며 선두에 올랐던 김준성은 이날 주춤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준성은 첫 홀부터 보기를 적었다.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4m 버디를 잡아냈지만 15번 홀에서 3m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김준성은 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홀인원을 기록했던 7번 홀에서는 보기를 적었다.

그 사이 6언더파로 출발한 김기환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기환은 1번 홀 버디와 2번 홀 이글을 뽑아내며 9언더파로 올라섰다. 김기환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키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김준성과 동타를 이뤘다. 김기환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낸 김준성에 1타 앞선 선두에 올랐다.

김기환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첫 승을 노린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한 김기환은 2015년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다. 올 시즌은 4경기에서 2번 컷 탈락했다. SK텔레콤 오픈에서 40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조병민이 7언더파 3위에 올랐다. 조병민은 16번 홀 칩 인 버디 등 3타를 줄이며 8언더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막판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7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 최진호와 이상희는 이번 대회에서 주춤한 상황이다. 16번 홀까지 2오버파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이상희는 17번 홀 칩 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이븐파 공동 25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3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최진호는 이날 4타를 잃었다. 버디 1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 5개를 범했다. 최진호는 1오버파 공동 37위다.

재미 동포 케빈 나도 막판 힘을 내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케빈 나는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정상에 올랐던 김대섭은 1라운드 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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