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맹활약, 플레이어스 3R 선두와 2타 차 4위
05.14 08:45

김시우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 J.B 홈즈와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에 2타 뒤쳐진 4위다.
지난해 데뷔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했던 김시우는 올 시즌 주춤하다. 18경기에 출전해 7번 컷 탈락을 당했다. CIMB 클래식 공동 10위가 올 시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활약으로 반격을 노린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김시우는 10번 홀 6m 거리의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5) 세컨드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적었다.
악명 높은 17번 홀에서 김시우는 아깝게 홀인원을 놓쳤다. 티샷이 홀 1m 앞에서 멈췄다. 김시우는 17번 홀 버디를 잡아낸 뒤 18번 홀을 파로 잘 마무리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이 1오버파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2번 홀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5번 홀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3타를 잃었다. 강성훈은 2오버파 공동 44위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