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관심 안신애, 성적은 최하위권 컷 탈락
05.13 18:09

일본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안신애가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안신애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둘째 날 중간 합계 13오버파를 기록했다. 안신애는 출전자 106명 중 최하위권인 공동 101위로 컷 탈락했다.
안신애는 지난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 매체들은 "가장 섹시한 한국 골퍼가 일본에 왔다"며 안신애를 집중 조명했다. 살롱파스컵은 대회 사상 최다 갤러리(4만1484명)가 방문하는 등 '안신애 효과'를 톡톡히 봤다.
두 번째 대회에서도 안신애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안신애는 지난 1라운드 악천후로 인해 6개 홀을 치른 후 홀아웃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었던 안신애가 비가 오자 다리를 가렸다"며 긴 바지로 갈아입은 안신애에 대해 보도했다.
하지만 안신애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라운드 동안 버디를 단 한개만 잡아냈다. 반면 보기 7개, 더블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했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하늘이 2언더파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다. 김하늘이 이번 대회에 우승한다면 J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을 거두는 선수가 된다. 전미정이 유일하게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