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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연속vs13년만의 외국인 우승?

05.06 16:22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상현(왼쪽)과 13년만의 외국인 우승이자 첫 태국인 우승을 노리는 팟차라 콩왓마이가 선두권에 올랐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현과 팟차라 콩왓마이(태국)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다툰다.

누가 정상에 오르더라도 새로운 기록이 수립된다. 박상현은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이수민을 누르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콩왓마이는 13년만의 외국인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04년 마크 칼카베치아(미국) 이후 매경오픈에서 외국인 선수의 우승이 없다. 1999년생으로 올해 18살인 콩왓마이는 지난해 골프닷컴에서 선정한 최고의 17세 선수로도 선정된 촉망받는 유망주다. 2013년에는 14살의 나이에 아시안투어 싱후아힌 오픈에서 우승하며 아시안투어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콩왓마이가 우승한다면 매경오픈 첫 태국인 우승자가 된다.

박상현과 콩왓마이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팟타논 완나스리찬(태국)과 함께 라운드를 했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선두를 달리던 완나스리찬이 무너졌다. 이날에만 7타를 잃었다.

그 사이 박상현과 콩왓마이가 전반 공동 선두에 올랐다. 9언더파로 시작한 콩왓마이는 1번 홀과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였다. 8언더파로 시작한 박상현은 보기 없이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10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박상현이 3연속 보기를 범했다. 퍼트가 흔들렸다. 11번 홀 보기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3m 파 퍼트를 놓쳤다. 15번 홀 5m 버디를 잡아냈지만 17번 홀에서 1m 거리의 보기 퍼트도 놓치며 더블 보기를 범했다. 박상현은 이날 2타를 잃으며 6언더파 2위에 올랐다.

콩왓마이는 후반 16번 홀까지 버디 1개를 잡아내며 4타 차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2홀에서 주춤했다. 17번 홀 3m 파 퍼트를 놓치더니 18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갤러리 스탠드 옆으로 떨어졌다. 결국 콩왓마이는 더블 보기를 범하며 8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선수들은 무빙데이를 맞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강한 바람과 어려운 코스에 부진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했다. 데일리 베스트 2언더파를 친 이상희가 5언더파 3위에 올랐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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