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김성용, 선두권 부진 틈타 선두 탈환
04.29 16:38

'늦깍이 골퍼' 김성용(41)이 선두에 올랐다.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1차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3라운드.
김성용은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 선두권이었던 최고웅(30)과 박은신(27)은 이날 나란히 부진했다. 두 선수 모두 4오버파를 기록, 최고웅은 5언더파 공동 4위, 박은신은 4언더파 공동 6위다.
2라운드 공동 6위였던 김성용이 무빙데이에서 반격에 나서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성용은 고3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늦깎이'골퍼다. 2005년 KPGA정회원 자격을 얻은 김성용은 지난 2014년 코리안 윈터 투어 J골프 시리즈 3차전에서 우승했지만 정규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김성용은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9번 홀에서는 22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러나 13번 홀(파4)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가 나왔다. 14번 홀에서 2.5m 버디 퍼트로 분위기를 바꾸는가 싶었지만 16번 홀(파4)에서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네 번째 샷까지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김성용은 환상적인 칩 인 파를 성공시켰다. 김성용은 마지막 홀 15m 롱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1오버파 공동 36위였던 현정협(34)이 이날에만 버디를 9개나 기록하는 등 8타를 줄이며 7언더파 2위에 올랐다.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한 한창원(26)이 6언더파 3위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3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