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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비스베르거 9홀 연속 버디로 선두, 김경태 5위

02.10 21:14

9홀 연속 버디로 유러피언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을 낸 베른트 비스베르거. [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유러피언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10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 비스베르거는 7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9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버디 1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비스베르거는 9타를 줄이며 12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에 1타 차다.

그의 기록은 2005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세운 유러피언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과 같은 것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는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는 베스 대니얼(미국)과 양희영이 9홀 연속 버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비스베르거는 "모든 것이 잘 됐다. 내 샷은 자연스러웠고 마음이 평온했다. 2개의 긴 퍼트가 들어가면서 대기록이 완성됐다"고 기뻐했다.

한국은 김경태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가장 흐름이 좋았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김경태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5언더파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이수민은 1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29위까지 밀려났다.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자 왕정훈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언더파 공동 71위로 예선 탈락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1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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