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356억원 추산 PGA급 골프장 설계 맡아
12.18 18:00
타이거 우즈(미국)가 3000만 달러(약 356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골프장 설계를 맡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단지에 조성될 골프장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또 코스 설계가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우즈가 처음으로 맡은 ‘PGA급 코스’ 설계라 흥미를 더하고 있다.
미국의 시카고 언론들은 17일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이 조성될 시카고 남부 미시간호 잭슨 공원 내 시립 골프장 2개의 재설계가 우즈에게 맡겨졌다고 보도했다. 잭슨 파크 골프 코스와 사우스 사이드 골프 코스를 7300~7600야드의 18홀 정규 코스와 파3 9홀 코스로 바꾸는 설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개최할 수 있는 최고급 골프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내년 봄 착공해 2020년께 개장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 센터 건립 공사는 2020년 또는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골프장의 1번 홀 티박스는 대통령 기념관 본관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장 이후 이 골프장에서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BMW 챔피언십 2021 대회 개최도 거론되고 있다.
시카고 시는 골프장 재설계 비용의 80%를 기금 모금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 역시 기금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20%는 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