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타이거 우즈 “우승하러 왔다.”
11.30 07:51

타이거 우즈가 본인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이틀 앞둔 30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하러 왔다”고 말했다. 우즈는 건강해 보였고 회견 도중 농담을 섞고 즐거워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즈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는 통에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여만에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항상 하던 것을 하려고 한다. 대회에 나왔다면 우승하러 온 것이다. 지난해 우승자 버바 왓슨이 25언더파를 쳤는데 나는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했다.
우즈는 또 “재활에 힘썼고 필요한 모든 샷을 칠 수 있다”고 했다. 우즈는 하루 2~3시간 러닝머신에서 걸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뛰고 자전거를 100km씩 탔다고 전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골프를 할 수 있는 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감각을 다시 살리기 위해 두 번 캐디를 불러 함께 호흡을 맞췄다. 18홀 4라운드 시뮬레이션도 해봤다.
현지시간 30일 만 41세 생일을 맞게 되는 우즈는 이전처럼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한다. 그는 “이전과는 다른 골프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짐 퓨릭이 가장 샷이 긴 선수는 아니지만 올해 (최소타 기록인) 58타를 쳤다. 나도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우즈의 성적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그는 성적에 대한 예상에 대해 “터널 바깥에 뭐가 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우즈가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잘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우즈는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하려다 포기한 이유는 라이더컵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더컵에 바이스캡틴으로 나서야 했기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습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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