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건넌 남자 골퍼들,JGTO Q스쿨 30명 도전
11.30 14:57

설 곳이 좁아진 국내 남자 프로 골프 선수들이 대거 현해탄을 건넜다.
12월 1일 일본 미에현 하쿠산리조트빌리지에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스쿨에는 무려 30여명의 국내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올 시즌 KPGA투어 최저타수상 수상자인 이창우를 비롯해 신인왕 김태우가 포함됐다. 지난 해 대상 수상자 이태희와 군 제대 후 투어에 복귀한 김우현도 도전에 나섰다. 변진재, 김봉섭, 황인춘, 아르헨티나 동포 마틴 김 등도 최종전에 진출했다.
JGTO Q스쿨은 바늘 구멍 중의 바늘 구멍이다. 선수들은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108홀을 돌아야 한다. 4일간 72홀을 돈 뒤 상위 90명을 치러 최종 5~6라운드 36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개 풀 시드를 30위 안팎으로 보지만 30위 안에 들었다고 모두 출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진짜 풀 시드는 상위 10위 정도로 볼 수 있다.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진짜 꿀맛같은 휴식을 보내기 위해 저마다 각오가 남다르다. 오는 12월 1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품절남 이태희는 결혼 준비를 여자 친구에게 맡기고 풀 시드를 노리고 있다.
11월 유러피언투어 Q스쿨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김우현은 일본 투어에서 아쉬움을 씻고 싶어한다. 김우현은 "샷감은 나쁘지 않지만 경험 부족이 탈락의 이유였다. 한 번 경험한 만큼 일본에서는 더 자신있게 치겠다"고 했다.
김태우와 황인춘, 김봉섭은 지난 해에 이어 Q스쿨 재수생 신분이다. 김태우는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부는 코스라 바람이 변수다. 지난 해 한 번 경험한 만큼 올해는 꼭 붙고 싶다. 이왕이면 상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