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타이거 우즈 왜 브리지스톤 볼 쓰나

11.29 17:16

타이거 우즈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을 결정하면 다 한 것이다.”

타이거 우즈는 2일 복귀전에 브리지스톤골프 B330S을 가지고 나온다. 나이키의 용품 사업 철수로 우즈가 어떤 장비를 가지고 나올지 화제가 집중됐는데 우즈는 공은 브리지스톤 제품을 택했다. 우즈는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은 나이키 제품을 쓴다.

우즈는 “골프볼은 가장 중요한 클럽이다. 많은 테스트를 했다. 골프볼을 결정하면 나머지 부분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나이키 이전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을 썼다. 우즈가 타이틀리스트로 돌아가리라고 예상됐으나 우즈는 브리지스톤을 택했다. 우즈가 쓰던 나이키 공은 일본계 미국인인 이시이 락이 만들었다. 그가 이전에 근무하던 회사가 브리지스톤이다. 도 공의 유전자가 비슷하다. 우즈는 “나이키 볼과 감이 흡사해서 편하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회사가 모기업이다. 브리지스톤 타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회사다. 타이어와 골프 볼 모두 고무로 만들기 때문에 타이어 회사에서 골프볼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일본 던롭도 타이어 회사로 시작해 골프 공을 만들고 있다.

우즈가 선택한 브리지스톤골프의 공은 30만명이 넘는 볼 피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임팩트시 헤드 페이스에서 볼의 미끄러짐을 억제하는 슬립리스 커버와 스윙스피드에 맞춘 볼 피팅이 특징이다. 이 커버는 또 라운드 중 발생하는 볼의 작은 흠집을 자가 치유할 수 있는 성능까지 있어 내구성을 향상 시켰다.

브리지스톤골프 B330시리즈는는 B330, B330S, B330RX, B330RXS로 구성됐다. 스윙스피드 105m/h를 기준으로 이보다 빠른 선수는 투어코어(Tour Core), 느린 골퍼는 아마투어(AmaTour Core)코어를 사용한다. 투어코어는 스윙스피드가 빠른 프로 골퍼에게 어울리도록 코어의 강도를 높였다. B330과 B330S 볼이 투어코어 볼이다.

아마투어 코어는 투어코어 대비 28% 부드러운 코어를 사용했다. B330RX와 B330RXS 볼에 적용이 되었으며, 스윙스피드가 느린 아마추어골퍼가 최고의 코어 반발력을 만들도록 제작됐다. 이전 모델보다 평균 3~6야드 비거리 성능을 향상 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브리지스톤골프 B330시리즈를 사용하는 선수는 2016년 KLPGA투어 대상 시즌3승을 거둔 고진영과 신인왕 이정은6이다. KLPGA투어에서 10년만에 우승한 돌아온 신데렐라 홍진주도 사용한다. 여성 프로골퍼들은 주로 B330RX와 B330RXS를, 남성프로골퍼는 B330, B330S를 사용한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