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올해 한국여자골프 상금 박성현, 전인지, 이보미 순

11.29 13:52

박성현(왼쪽)이 2016년 한국 여자골프의 상금퀸이었다. 미국 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른 전인지(오른쪽)가 2위, 일본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르꼬끄, KLPGA 제공]

올해 한국여자골프 스타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상금퀸’은 박성현이었다.

‘대세’ 박성현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7승을 수확한 국내 투어에서 13억3309만원을 벌었다. 이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종전 2014년 김효주 12억897만원)을 넘는 금액이다. 그리고 박성현은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7개 대회에서 상금 68만2825달러(약 8억원)를 챙겼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250만5000엔(약 2600만원)도 더했다. 한해 상금 수익만 총 21억6000만원에 달했다. 이벤트 대회는 제외고, 상금의 환율은 29일 기준이다.

‘덤보’ 전인지가 2위에 올랐다. LPGA투어를 주무대로 삼은 전인지는 상금 순위 4위에 오르며 165만364달러(약 19억3000만원, 초청 선수로 나간 혼다 타일랜드 LPGA 포함)를 벌었다. 또 한국 6550만원과 일본 9250만원을 더해 총 20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올해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게 유일한 우승이다.

3위는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그는 일본에서 1억7586만9764엔(약 18억3200만원)을 벌었다. 여기에 LPGA투어 6만2905달러(약 7400만원)와 KLPGA투어 900만원을 추가했다. 총 상금액은 약 19억1500만원. 지난해 이보미는 7승을 올려 21억7000만원을 벌어들인 바 있다.

2015년 ‘상금 빅3’와 비교하면 2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지난해 상금퀸은 약 31억원을 수확했던 박인비였다. 2위가 이보미(21억7000만원), 3위가 김세영(21억40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이보미만 빅3를 유지했고, 1위와 2위가 박성현과 전인지로 교체됐다. 박인비는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해 벌어들인 상금이 적었다. 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상의 아쉬움을 덜어내기도 했다.

박성현의 올해 상금액 21억6000만원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세계여자골프 전체 상금액 3위에 해당된다.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쭈타누깐이 255만928달러(약 29억8000만원)로 가장 많은 상금을 거둬들였다. 리디아 고는 LPGA투어의 249만2994달러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여자오픈 우승 상금 3만 유로를 더해 총 2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0억원 이상 상금을 수확한 한국 선수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LPGA투어가 전인지, 김세영, 장하나, 유소연, 양희영, 이미림 6명으로 가장 많았고, JLPGA투어 이보미, 신지애, 김하늘 3명, KLPGA투어 박성현, 고진영 2명으로 분류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