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전 코치 해이니 "우즈는 우즈, 다시 우승 가능"

10.10 10:37

행크 해이니(왼쪽)과 6년 간 함께 했던 타이거 우즈.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이거 우즈를 6년 동안 지도한 교습가 행크 해이니는 우즈가 아직 우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TV프로에 출연한 해이니는 “우즈는 아직 우즈다. 충분히 훈련할 수 있는 몸 상태라면 대회에 출전해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즈의 몸 상태가 100%인지 확신하진 못한다고 전제했다.

해이니는 잭 니클러스의 메이저 18승 기록을 우즈가 깰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회의적이었다. 그는 "우즈는 이제 40대다. 또 4번의 무릎 수술과 3번의 허리 수술을 받았다. 지난 9년 동안 5~6년 정도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니클러스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매우, 매우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해이니는 우즈를 누구보다 잘 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년 간 함께하며 메이저 6승을 합작했다. 이후엔 우즈의 평소 모습에 대해 쓴 '빅 미스'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우즈는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2016-2017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식 복귀한다. 최근 미국 언론들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필 미켈슨이 같은 조가 됐다"고 보도해 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진 상태다. 미켈슨과 맞대결 여부와는 별개로 복귀한 우즈가 낼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즈는 대회 전날 열리는 프로암 라운드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스테판 커리와 함께 하게 됐다. 커리는 스크래치 골퍼 정도의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