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미국 PGA 올해의 선수
09.29 09:39
더스틴 존슨이 미국 PGA(PGA of America)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동시에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바든 트로피'까지 수상했다.
미국 PGA는 PGA투어와 다른 단체다.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정하는 PGA투어와 달리 미국 PGA는 포인트를 기준으로 뽑는다. 존슨은 90점을 얻어 74점을 얻은 2위 제이슨 데이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아담 스콧(54점), 로리 매킬로이와 조던 스피스(이상 44점)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존슨은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해 바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는 '이번 시즌 87라운드를 소화하면서 평균 69.172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담 스콧이 69.47타로 2위, 조던 스피스가 69.52타로 3위다. 제이슨 데이는 69.31타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개 대회에 기권하면서 바든 트로피 수상 자격을 잃었다.
더스틴 존슨은 PGA투어에서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상태다. 올해 US오픈, 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BMW 챔피언십 등 중요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둬 수상 가능성은 높다. 제이슨 데이와 로리 매킬로이 등이 존슨과 경쟁한다.
원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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