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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오픈 짙은 안개에 54홀로 축소,이수민 10위

09.25 08:51

안개에 덮힌 대회장. 사흘 내내 짙은 안개로 대회가 파행 운영되면서 포르쉐오픈은 54홀 대회로 축소됐다.[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유러피언투어 포르쉐오픈이 짙은 안개때문에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24일 독일 바트 그리스바흐의 바트 그리스바흐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3라운드. 그러나 1,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가 파행 운영됐다. 1,2라운드에서 7시간 가량 경기가 지연돼 큰 차질이 빚어진데 이어 이날도 3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다. 오전 11시30분이 될 때까지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2라운드 경기 출발도 하지 못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결국 54홀 대회로 축소를 결정했다. 토너먼트 디렉터인 마이클 에릭슨은 "하늘은 우리 편이 아니었다. 지금으로선 54홀 경기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다.

이날도 짙은 안개가 오전 내내 이어졌지만 다행히 오후 들어 안개가 걷히면서 2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전날 16번 홀까지 9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른 뒤 중단했던 이수민은 이날 잔여 홀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공동 10위로 다소 밀렸다.

선두는 흐름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무려 17언더파를 몰아친 알렉산더 레비(프랑스)다. 그러나 양용은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106위로 컷 탈락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3라운드를 25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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