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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매킬로이, 1000만달러 보너스 두고 2파전

09.25 08:25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더스틴 존슨. 1000만달러의 향방은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결과에 달렸다.[사진 골프파일]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 걸려 있는 1000만달러 보너스를 걸고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존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끝난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케빈 채펠(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순항했던 존슨은 17번 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에 연속으로 볼을 빠뜨려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존슨은 이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기복이 있는 경기를 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버디로 연결시킨 마무리는 좋았다.

3차전이 끝난 뒤 다시 조정된 페덱스컵에서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존슨은 단독 2위만 해도 보너스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존슨의 라이벌은 로리 매킬로이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은 매킬로이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페덱스컵 6위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존슨이 공동 2위(2명)가 될 경우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공동 선두에 오른 채펠은 페덱스컵 랭킹 15위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상위 랭커들의 성적을 따져봐야 한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에 출전한 김시우는 샷 난조로 4타를 잃고 3오버파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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