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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연장서 신지애 꺾고 우승, 역대 세 번째 상금 10억엔 돌파

09.25 15:44

'맏언니' 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미야기 TV배 던롭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신지애(28)를 물리쳤다.

25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 선두 신지애에 3타 차 3위로 출발한 이지희는 최종일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신지애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전. 첫 번째 연장 승부와 두 번째 연장 승부에서 비긴 이지희와 신지애는 3차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신지애의 버디는 홀에서 2m, 이지희는 1.5m였다.

그러나 신지애는 이 퍼트를 놓쳤고 이지희는 성공시키면서 피말리는 승부가 끝났다.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 통산 21승 째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3800만원)을 보탠 이지희는 후도 유리,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에 이어 JLPGA 역사상 세 번째로 총 상금 10억엔(약 109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안선주와 김하늘이 8언더파 공동 6위다. 이보미는 3언더파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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