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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홀 소화 이수민, 포르쉐 2R 7위 도약

09.24 07:58

이수민은 23일 유러피언투어 포르쉐 유러피언 오픈 둘째 날 경기에서 24개 홀을 치르면서 6타를 줄여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골프파일]

24개 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

이수민이 23일 독일 바트 그리스바흐의 바트 그리스바흐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포르쉐 유러피언 오픈 둘째 날 경기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첫 날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9홀 밖에 치르지 못한 이수민은 이날 24개 홀을 소화했다. 2라운드 16번 홀까지 이수민은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는 17번 홀까지 마친 알렉산더 레비(프랑스)로 17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좋지 않은 기상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이수민은 1라운드 남은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더해 2타를 더 줄였다. 1언더파 5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한 이수민은 조금 휴식을 취한 후 15개 홀을 더 소화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수민은 이글을 낚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전반을 2타 줄인 채 마친 이수민은 후반 6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추가하며 긴 하루를 마쳤다. 이수민은 지난 주 이탈리안 오픈에 이어 계속해서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안 오픈도 비로 인해 선수들이 코스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KLM 오픈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이수민은 이탈리안 오픈에서는 컷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컷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양용은은 짙은 구름으로 인한 어두운 날씨 탓에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첫 날 18홀 1언더파 성적표 그대로다. 순위는 공동 96위까지 떨어졌다. 커트 라인은 3언더파로 형성되고 있다.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이날 26개 홀을 소화했다. 버디 1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무려 11타를 줄였다. 2라운드 17번 홀까지 마친 카이머는 11언더파 공동 2위까지 뛰어 올랐다. 카이머는 “지난 주에 이어 계속해서 날씨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더컵을 앞두고 좋은 준비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버디 12개를 낚은 이날 성적은 더없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JTBC골프는 대회 셋째 날 경기를 24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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