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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 "선수 못뽑히면 바이스 캡틴이라도 되고 싶어"

09.23 10:50

올림픽 출전 꿈은 이뤘지만 라이더컵 출전은 불투명한 버바 왓슨. [골프파일]

"라이더컵은 나의 전부다."

2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버바 왓슨은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의 라이더컵 출전 희망을 피력했다. 왓슨은 "라이더컵은 내 전부나 마찬가지다.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이 올림픽과 라이더컵 출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올림픽 출전 꿈은 이뤘지만 라이더컵 참가는 불확실한 상태다.

미국팀은 출전 명단 11명을 확정했고, 단장 추천 선수 한 명만 남겨두고 있다. 데이비스 러브 3세 미국팀 캡틴은 지금까지 3명의 추천 선수를 뽑았는데 후보 중 라이더컵 랭킹이 가장 높았던 왓슨은 뽑히지 않았다. 마지막 한 자리도 왓슨의 자리가 아닐 수 있다.

왓슨은 러브 3세에 대해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의미를 잘 모르겠다. 그가 말하는 조합이 파트너에 대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다른 사람들이 들은 만큼만 알고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러브 3세는 왓슨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성격이 아닌 선수 조합에 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왓슨은 라이더컵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러브 3세에게 문자를 보냈다. '단장 추천 선수로 날 뽑지 않는다면 바이스 캡틴(어시스턴트 캡틴)으로는 가능하겠는가'라는 내용이었다. 어떤 일이든 상관 없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왓슨은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오버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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