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억 호화저택 구입, 우즈와 이웃사촌된 리키 파울러
09.20 10:34

리키 파울러(미국)가 1400만달러(약 156억)짜리 호화 주택을 구입했다.
미국의 골프닷컴 등 주요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매체인 가십엑스트라닷컴을 인용해 파울러가 주피터 섬에 호화로운 집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울러의 새 집은 1383㎡(약 418평)으로 6개의 방과 9개의 화장실, 9개의 차고가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집을 이동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앞에는 요트를 정착시킬 수 있는 선착장이 있으며, 뒷 마당에는 연습을 위한 골프 홀도 마련돼 있다.
파울러는 지난 주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드 러브 3세와 화상 통화 인터뷰를 통해 이주 계획을 알렸다. 텅빈 집을 배경으로 인터뷰에 응하면서 "다음 주에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울러의 에이전트인 샘 맥노튼은 "파울러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새로운 집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파울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3승을 비롯해 전 세계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면서 상금으로만 약 2300만달러(약 257억원)을 벌어들였다.'오렌지 보이'라는 별명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코스 밖에서는 그에 2,3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다.
파울러는 새 집으로 입주하면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웃사촌이 됐다. 우즈는 5500만달러(약 615억원)짜리 호화 주택에서 살고 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