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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한국오픈 사흘째 선두, 강경남-최진호 추격

09.10 15:28

이경훈 [KPGA]

이경훈이 한국오픈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이경훈은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코오롱 제 59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강경남(12언더파)에 한 타 차 선두다.

첫날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오른 이경훈은 둘째날 4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하면서 대회 2연속 우승에 다가갔다.

이경훈은 전반 버디 3개를 잡았다. 경기 후반엔 위기가 많았다. 파 3인 16번 홀에서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오른쪽으로 크게 휘었다. 그러나 어려운 위치에서 어프로치샷을 홀 옆에 붙여 파로 막았다. 마지막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갔다. 다행히 OB구역으로 나가지 않아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을 가장 가까이서 쫓는 선수는 강경남이다. 2005년 신인왕, 2006년 상금왕에 오르며 9승을 올린 강경남은 군에 다녀와 올해 투어에 복귀했다. 역전승이 잦았고 유난히 가을에 강해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강경남은 버디 7개를 잡았고 보기 3개를 하면서 4타를 줄였다.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인 최진호가 3타를 줄여 11언더파로 선두에 2타 차 3위다. 최진호는 상금랭킹 1위 박상현과는 200만원 차이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이창우도 2타를 더 줄여 11언더파 공동 3위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황중곤은 파 5인 마지막 홀에서 2온을 시도하고 친 샷이 벙커 계단을 맞고 튕겨 물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다. 이날 이븐파에 그쳐 9언더파로 선두와 타수 차가 4타 차로 벌어졌다. 변진재와 김영수도 9언더파 5위다.

김도훈이 8언더파 8위, 송영한, 박상현 등이 6언더파 공동 9위다.

천안=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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