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 속속 리우 입성
08.13 10:17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리우에 속속 도착했다.
한국 선수 중 에이스인 박인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은 많이 좋아졌다.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퍼트 감각을 살리기 위해 손에 붙인 테이핑 없이 경기하려고 한다. 열심히 노력했으니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양희영도 12일 리우에 도착했다. 그는 “부모님이 태릉 선수촌에서 만났고 모두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는데 나는 올림픽에까지 나가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신다. 그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뭔가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리우에 도착하자마자 대회장으로 나가 코스를 체크했다.
김세영은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 중 가장 먼저인 11일(한국시간) 리우에 내렸다. 김세영은 "당연히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올림픽이라는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내는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리 감독은 10일 들어와 코스를 점검했다. 전인지는 13일 혹은 14일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골프는 17일 1라운드가 시작된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