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 안병훈 12위
08.03 09:32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미국 도박사들이 선정한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미국 골프채널은 3일(한국시간) 도박 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 베이거스 슈퍼북'을 인용해 '스텐손이 리우 올림픽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스텐손은 9/2의 배당으로 리우 올림픽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배당이 낮다는 건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스텐손은 세계랭킹 5위로 1~4위가 불참하는 올림픽 무대의 최고 랭커다. 올해 디 오픈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명승부 끝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고, PGA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7/1의 배당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3위다.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9위에 올랐다.
안병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40/1의 배당으로 라파 카브레라-베요(스페인)에 이어 우승 후보 12위에 올랐다. 왕정훈은 100/1로 공동 30위다.
원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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