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에 집게 꽂은 필 미켈슨
07.16 23:44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145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켈슨의 모자가 화제다.
미켈슨은 오른쪽 귀 위에 집게로 모자를 머리에 고정했다.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6일 벌어진 3라운드에서는 최고 초속 14m의 바람이 불었다. 미켈슨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집게를 꽂았다고 했고, 미국 언론은 천재적인 방법이다라고 칭찬했다.
미켈슨은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최저타 타이인 63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트룬=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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