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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20대 유망주 안병훈, 이수민, 왕정훈, 이상희 출격

06.29 09:50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안병훈(25)과 왕정훈(21), 이수민(23), 이상희(24)가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5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93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한 건 안병훈이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디 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2년간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안병훈은 “클라레저그를 품에 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세계랭킹 카테고리로 출전권을 받았다. 세계랭킹 카테고리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1주차(5월 22일)까지 랭킹을 기준으로 디 오픈 출전자가 가리는데 왕정훈은 세계랭킹 71위에 올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왕정훈은 “처음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성적보다는 경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희는 지난 5월 29일 막을 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디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미즈노 오픈은 디 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로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특히 이상희는 디 오픈 개최 두 달 남짓한 시점에 출전을 확정하면서 계획한 스케줄의 수정이 불가피했다. 이상희는 “아직도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바쁘게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계랭킹 60위 이내 자격으로 김경태(30)가 디 오픈에 참가한다. 노승열은 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상위권에 올라 출전권을 받았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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