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EXID 뜬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05.23 08:29
'필드 위 자선 축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8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2000년 첫 공연을 가진 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잔디에서 뛰어 놀며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첫 공연 때 1500여명이었던 관람객은 지난해 3만8000여명까지 늘었다. 올해 공연에는 총 21팀이 참가하고, 누적 관람객도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콘서트에는 DJ DOC, EXID, 마마무를 비롯해 홍진영, 정동하, 알리, 허각, 제시, 브레이브걸스, 김조한, 샌드페블스, 박학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나눔 콘서트 취지에 공감해 모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주최 측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드는 콘서트’다.
28일 오후 12시부터 골프장을 개방하며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공연 전까진 장타대회를 비롯해 퍼트 대회, 보물찾기, 씨름대회, 사생대회,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코스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추첨을 통해 행운상으로 기아자동차 모닝 1대를 증정하며 30만 번째 입장 고객에게는 49인치 TV를 선사하는 등 총 1억 원의 경품이 쏟아진다.
운동화를 착용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품 응모권은 서원밸리골프장, 캘러웨이골프 등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자세한 사항은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홈페이지(www.seowongol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40-9400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