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플레이어스 3R 4타 차 선두
05.15 08:36

제이슨 데이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 있는 TPC 소그라스에서 벌어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데이는 이날 한 타를 잃었지만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를 잃어 리드는 3타에서 4타로 오히려 늘어났다. 중간합계 14언더파로 10언더파 2위 그룹 마쓰야마 히데키 등에 4타 차 선두다.
데이는 첫날 9언더파 63타, 둘째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선두로 나섰다. 과거 세계랭킹 1위를 했던 데이비드 듀발은 방송에 나와 “데이가 꼴등인 것이 있다. 보기 숫자다. 보기를 거의 안 하는 데이가 쉽게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라운드에서 데이는 보기를 하나 밖에 안 했다. 그러나 더블보기가 2개 나왔다. 6번 홀에서 4퍼트를 했고 파 3인 8번 홀에서는 벙커에 두 번 빠지면서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전반 3타를 잃으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도 했다.
그러나 힘은 여전했다. 후반 들어 파 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특히 3번 우드와 8번 아이언으로 2온을 한 16번홀(523야드)이 압권이었다. 데이는 후반 보기가 없었고 더블보기 2개를 내면서도 73타로 막았다.
데이를 견제할 것으로 기대됐던 로리 매킬로이는 3타를 잃어 5언더파 16위로 밀려났다. 조던 스피스는 컷탈락했다.
김시우와 대니 리는 6언더파 공동 11위다. 최경주는 2언더파 공동 34위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