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미국 도박 업체 ‘마스터스 우승 1순위는 제이슨 데이’

04.05 14:59

마스터스 연습라운드에 참가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 정보 사이트 베이거스 인사이더가 4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참가 선수들의 우승 배당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마스터스 우승 배당이 가장 낮은 선수는 제이슨 데이(호주)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데이의 배당률은 13/2로 100만원를 걸었을 때 데이가 우승한다면 6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가 17/2로 공동 2위다.

데이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 2연승 기록을 쓸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다. 데이는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상승세다. 연속 우승으로 지난 해 11월 초 이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허리를 삐끗했지만 샷감으로 컨디션 난조를 극복했다. 지난 주 셸 휴스턴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고 마스터스를 위한 휴식을 취했다.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탄 또다른 호주 골퍼 아담 스콧이 버바 왓슨과 함께 공동 4위(12/1)다. 스콧도 이번 시즌 PGA투어 혼다 클래식과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뒀다. 스콧은 올해부터 몸에 고정하는 퍼터 사용이 금지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리키 파울러와 더스틴 존슨,필 미켈슨이 15/1의 배당률로 뒤따랐다.

PGA투어에서 5일 발표한 마스터스 파워랭킹은 약간 다르다. 여기선 리키 파울러가 1위, 제이슨 데이가 2위, 아담 스콧이 3위다. PGA투어 측은 파울러에 대해 ‘(우승할)때가 됐다. 파울러는 지난 2번의 마스터스에서 15위 안에 들었다. 또 스코어,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 적중률, 퍼트 등 모든 부문을 종합한 종합 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1위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조던 스피스는 각각 4위, 5위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