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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T포인트 레이디스 첫 날 선두 '빅4'에 도전장

03.18 17:18

김하늘이 18일 JLPGA 투어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첫 날 3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르꼬끄 제공]

‘스마일 퀸’ 김하늘이 올 시즌 무서운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하늘은 18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카마키 골프장에서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15세의 아마추어 야마구치 스즈카와 후쿠시마 히로코가 3언더파로 김하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1라운드는 중단과 속개가 반복된 끝에 결국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순연됐다.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있는 이보미는 15번 홀까지 이븐파 공동 16위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늘은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고, PRGR 레이디스컵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김하늘은 JLPGA 투어의 ‘빅4’를 위협하고 있다. 이보미와 테레사 루(대만), 신지애, 안선주가 일본 무대에서 빅4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상금 순위 1~4위를 차지한 4인방의 아성에 김하늘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하늘은 지난해 연말 최경주에게 벙커 샷과 퍼트 레슨을 받는 등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는 초반부터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김하늘은 PRGR 레이디스컵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이보미에게 역전을 헌납했다. 이날은 4언더파로 잘 가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적었다.

한국의 이지희와 정재은이 2언더파 공동 4위다. 신지애는 이븐파, 안선주는 16번 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하고 있다. 테레사 루는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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