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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톱랭커 나글 "지카 바이러스 걱정마"

03.12 16:36

세계랭킹 482위로 브라질 여자 골퍼 톱랭커인 미리암 나글.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질 여자골프 톱랭커인 미리암 나글(482위)이 다른 골퍼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걱정은 없다"고 전했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 내 유행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를 통해 확산되는데 올림픽 골프 코스는 워터해저드가 있다. 습하고 기온도 높아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임기 여성의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 여자 골퍼들이 올림픽 출전을 고사하는 이유다.

하지만 나글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지원사격에 나섰다. 1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 그는 "날씨가 덥고 습하긴 하지만 리우에서 머무른 일주일 내내 모기는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 골프 코스에도 모기는 없었다"고 했다. 또 "올림픽이 열릴 때는 지금보다 더 춥다.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걱정은 없다"고도 말했다.

브라질은 골프가 발전하지 않아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없다. 하지만 개최국 특전에 따라 최소 1명이 출전할 수 있다. 나글은 지난달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의 성적을 거둬 랭킹을 604위에서 482위까지 끌어올려 12일 현재 브라질 톱랭커다. 빅토리아 러브레이디(490위)가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나글은 올림픽 시범 경기에 참가해 4언더파 67타를 적기도 했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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