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발스파 2R 공동 15위
03.12 10:06
최경주가 대회 둘째 날 맹타를 몰아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 윌 매켄지(이상 미국)와 4타 차 공동 15위다.
최경주는 2002년 탬파베이 클래식,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2번 우승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대회 전 발스파 우승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최경주를 11위에 올렸다. 하지만 대회 첫 날 3오버파 공동 83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이날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10번 홀 출발해 12m짜리 롱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2번 홀 버디를 추가했지만 13번 홀에서는 실수가 나왔다. 티샷이 벙커로 빠졌는데 한 번에 탈출하지 못했다. 여기서 보기를 적었고,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한 최경주는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에 1타 모자란 성적을 적어내며 상승세를 탔다.
강성훈도 3타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 17번 홀에서는 227야드 티샷이 홀인원이 될 뻔 했다. 전날 5오버파를 쳤던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3언더파를 쳐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노승열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븐파로 공동 24위다. 김민휘는 1오버파 공동 33위고, 김시우는 12오버파로 컷탈락 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