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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00경기 만 우승 도전 에드베리, 타일랜드 2R

03.11 18:16

펠레 에드베리. [골프파일]

펠레 에드베리(스웨덴)가 유러피언 투어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프로 전향 이후 19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에드베리는 11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린 트루 타일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12언더파 선두다(오후 6시20분 현재).

37살의 에드베리는 무명이다. 1997년 프로로 전향해 유럽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1998년~2003년 동안 6번의 Q스쿨에서 모두 탈락했다. 2004년 비로소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풀시드는 아니었다. 2004년에는 겨우 1개 대회에 출전했고, 2006년에도 4번 출전에 그쳤다. 세계랭킹은 225위다.

에드베리는 통산 199경기에 나섰지만 우승은 없다. 90번 컷통과했고 톱10은 11번, 그 중 준우승 3번이 최고 성적이다. 커리어 내내 1부와 2부 투어를 전전했는데 2부 투어에서도 우승 없이 준우승만 3번 했다. 이번 시즌엔 7개 대회에 출전해 5번 컷 탈락했다.

하지만 에드베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9언더파 선두까지 올랐다가 막판 보기 2개를 범해 단독 2위로 마쳤다. 이날도 타수를 착실히 줄였다. 5, 6번 홀 연속 버디로 시작해 9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과 13번 홀 버디를 맞바꿨고, 14번 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15~17번 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장이근과 송영한, 왕정훈은 나란히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조가 끝난 현재 예상 컷 성적은 2언더파다. 이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다면 컷 탈락 가능성이 크다. 이수민과 정연진은 각각 4오버파, 8오버파로 컷 탈락이 확정됐다.

JTBC골프에서 이번 대회 3라운드를 12일 오후 3시부터 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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