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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요코하마 타이어 1R 7언더파 선두 질주

03.11 17:05

김하늘은 11일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르꼬끄 제공]

김하늘이 올해 일본 무대 한국 선수의 첫 승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김하늘이 11일 일본 고치현 도사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은 김하늘은 7언더파로 2위 이보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으로 건너간 김하늘은 JLPGA에서 주목한 2년 차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JLPGA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하늘을 집중 조명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일본 무대 첫 승을 올렸던 김하늘은 기대했던 대로 견고한 플레이를 펼치며 통산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김하늘은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PRGR 레이디스컵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지난해 베테랑 이지희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에는 전미정이 정상에 올랐고, 2008년에는 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하늘은 지난해 첫 출전에 공동 12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1번 홀을 버디로 출발한 김하늘은 2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3번 홀에서 곧바로 다시 버디를 낚았다. 전반을 3언더파로 마친 김하늘은 후반에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했고, 18번 홀을 버디로 끝내면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보미는 개막전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희는 5오버파 77타로 107명 중 83위로 처졌다. 2013년 챔피언 전미정은 이븐파 공동 21위다. 신지애와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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