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김경태, 안병훈 중하위권,애덤 스콧 선두

03.05 10:07

첫 날 1언더파 공동 16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둘째 날 2타를 잃고 공동 37위까지 밀려난 김경태.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태와 안병훈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김경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전날 1언더파 공동 16위였던 순위는 공동 37위까지 미끄러졌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경태는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볼을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더블보기를 잊고 다시 흐름을 살려야 했지만 3번 홀에서 보기가 다시 나왔고 4,5번 버디 뒤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보기 3개가 쏟아졌다.

안병훈도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가 나와 1타를 잃고 3오버파 공동 48위에 올랐다.

전반 9홀에서 버디만 1개를 잡은 안병훈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티샷은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나무 숲 밖으로 나갔고 아이언 샷은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트리플 보기가 나왔다. 전날 18번 홀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트리플 보기였다.

지난 주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해까지 롱 퍼터를 쓰다가 올해 골프 룰이 바뀌면서 쇼트 퍼터로 교체한 스콧은 오히려 잘 풀리는 양상이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8언더파 공동 2위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공동 12위,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공동 4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