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뉴질랜드 오픈 2년 연속 우승
02.14 13:31

리디아 고(19)가 2년 연속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17·학산여고)이 2위를 했다.
리디아 고는 14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로 2위 그룹에 2타 차 우승을 했다.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 점수를 줄이지 못해 한 때 아멜리아 루이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70위 이내 선수가 리디아 고 단 한 명 밖에 나오지 않은 대회다. 리디아 고 로서는 역전당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잡아내면서 안정을 찾았다.
반면 11번 홀까지 6타를 줄이던 루이스는 16~18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6위로 밀렸다.
2위는 8언더파의 최혜진과 팰리시티 존슨(잉글랜드) 등 3명이다. 최혜진과 함께 공동 5위로 출발한 조정민은 이날 4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33위까지 밀렸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