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 슈와첼 위장병으로 두달 공백 후 복귀전서 단독 선두
02.14 09:38

찰 슈와첼(남아공)이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슈와첼은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이며 유럽에서 통산 10승을 거뒀다. 지난 11월 열린 유러피언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연말 바이러스성 위염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슈와첼은 두 달 쉬면서 치료한 후 츠와니 오픈에서 복귀했다. 오랜만에 나온 대회인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슈와첼은 13일(한국시간) 남아공 워터크루프의 프리토리아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츠와니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선두로 나섰다. 2위 잔데 롬바르드(남아공)와는 한 타 차다.
슈와첼은 전날 12번 홀(파5) 이글에 이어 이날도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2.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쑥 집어넣었다. 이날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아 89%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3.5m 파 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를 마친 슈와첼은 “오늘 내 샷에 굉장히 만족한다.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았다. 내일 최종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재미 동포 다니엘 임은 부진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다니엘 임은 4타를 잃어 이븐파 공동 14위까지 밀렸다
JTBC골프에서 츠와니 오픈 최종라운드를 14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