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되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쓴 각종 역사들
12.26 07:44
21세기 최고의 골퍼로 꼽히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12월 30일(현지시간) 40세가 된다. 비록 이번 시즌 부상으로 투어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지만, 그가 지금까지 세운 업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옴니스포츠에서 우즈가 지금까지 쓴 역사들을 모았다.
메이저 우승 역대 2위&커리어 그랜드슬램
우즈는 메이저 역대 최다승 2위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각각 4회, 디 오픈과 US 오픈은 각각 3회 우승으로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1위는 잭 니클라우스의 18승이다. 니클라우스는 47세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우즈는 메이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지금까지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람은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진 사라젠과 타이거 우즈 5명뿐이다. 우즈는 2000년 US 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 기록은 우즈가 유일하며, '타이거 슬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PGA 투어 통산 79승으로 2위
PGA 투어 우승 횟수도 역대 2위다. 우즈는 2013년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통산 79승을 달성했다. 1위는 샘 스니드의 82승이다.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
우즈는 역대 최장 기간인 683주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2위 그렉 노먼(331주)의 두 배 이상이다. 또 2005년 6월 12일부터 2010년 10월 24일까지 281주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상금만 1288억, 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
199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상금으로만 1억1106만1012달러(약 1288억7706만원)를 벌어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 필 미켈슨은 약 7745만 달러(약 901억원)로 우즈와 400억 원 가량 차이가 난다.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우즈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연속 142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우즈는 얼마 전 본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컷 통과 기록은 지난 20년간 내 기억에 남는 업적 톱3 중 하나"라고 썼다. 다른 두 개는 첫 메이저 우승인 1997년 마스터스 우승과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제패라고 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