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나눔으로 훈훈한 연말보내는 남자 프로들
12.18 15:23

한국프로골프(KGT) 투어의 올해의 별들이 따뜻한 사랑 나누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혔다. 18일 서울역 인근 ‘따스한 채움터’에서 독거 노인과 노숙자 등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
이날 봉사 활동에는 이인우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를 비롯해 올 시즌 KGT 대상 수상자 이태희, 신인왕을 받은 이수민, 매일유업 오픈 우승자 김대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형준,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장동규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전날 열린 ‘발렌타인 2015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때 화환 대신 쌀을 받기로 하고 이를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인우 선수회 대표는 “선수들이 골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환원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태희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더 필요한 때인 것 같다"며 "뜻깊었던 이 시간이 오늘 하루 만의 도움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과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낼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