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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샨샨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 10언더파 선두

12.10 21:36

세계랭킹 6위 펑샨샨 [골프파일]

'깜짝 선두' 리즈 영(잉글랜드)의 이변은 오래가지 않았다. 세계 랭킹 6위인 펑샨샨(중국)이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로 나섰다.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2라운드. 3위로 출발한 펑샨샨은 전 날에 이어 이 날도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이 날 펑샨샨의 샷은 좋지 않았지만, 퍼트감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전반에 두 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을 시작하자마자 위기가 왔다. 1번 홀(파4) 세컨드 샷이 너무 세게 맞아 그린 끝까지 굴러간 것. 펑샨샨은 퍼터를 잡고 볼을 홀에 붙여 파 세이브를 했다. 2번 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이 그린 프린지에 멈췄지만, 역시 정확한 퍼트로 2홀 연속 파 세이브를 했다.

위기를 넘긴 펑샨샨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7, 8번 홀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기록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다.

52세의 노장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2위까지 올라왔다. 4위로 출발한 데이비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 줄여 8언더파 2위에 위치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리즈 영은 5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8번 홀에서도 더블 보기를 기록해 이 날만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7위다. 함께 선두로 출발한 카르멘 알론소도 더블 보기를 3개나 범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3개로 5타를 잃어 1언더파 공동 15위로 떨어졌다.

SNS 핫스타로 주목을 받은 페이지 스피러낵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부진했다. 1라운드 5오버파를 친 스피러낵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7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JTBC골프에서 이번 대회 3라운드를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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