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머피, USGA 협회장으로 선출
12.01 09:29

다이애나 머피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회장이 된다. USGA 역사상 여성으로서 두 번째다.
USGA는 1일(한국시간) "내년 2월 6일 연례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다이애나 머피가 협회장을 맡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96~97년의 주디 벨에 이어 USGA 역사상 두 번째 여성 협회장이다. 이번 협회장 선거엔 머피 혼자 입후보했다. USGA는 "내년 연례 회의에서 투표 절차가 남아있지만 머피가 문제없이 협회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피는 59세로 지난 5년간 USGA의 운영 위원으로 지냈다. 현재 챔피언십위원회와 보상위원회에 속해 있고, 2013년에 회계 담당자로 2년간 부협회장도 겸임했다. 머피의 남편 레그 머피도 94~95년에 협회장을 지냈었다.
머피는 USGA 공식 발표를 통해 "98년부터 여기서 일하면서 골프 산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