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이틀 연속 -5
10.31 08:28
로리 매킬로이[골프파일]
로리 매킬로이가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를 쳤다. 30일 터키 안탈랴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에서 벌어진 유러피언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에서다.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자코 반 질에 4타 차 공동 6위다.
한국의 안병훈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9위다.
매킬로이는 코스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대회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안전하게 보기 없는 경기를 하려 노력했고 그 작전이 현재까지는 통했다.
그가 잡은 버디 10개 중 7개는 파 5홀에서 나왔다. 매킬로이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됐다. 마지막 몇 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였고 또 다시 보기가 없어 불평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위기는 있었다. 18번 홀에서 공이 플레이할 수 없는 지역으로 가서 벌타를 받고 드롭을 했다. 우드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는데 칩샷을 2m 정도에 붙여 넣어 파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도 18번 홀에서 공이 나무 근처로 가서 왼손으로 샷을 해야 했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5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후 처음으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