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에 장거리 대포 5문 다 온다
10.04 16:25
올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 318야드를 친 미국의 대포 더스틴 존슨.[골프파일]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골프의 최고 대포가 다 온다.
3일 미국의 베테랑인 짐 퓨릭이 손목 부상으로 불참이 확정되면서 미국 캡틴 제이 하스는 대체 선수로 J.B. 홈즈를 선발했다. 홈즈는 올해 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5위다. 이로써 이 대회에는 올 시즌 PGA 투어 거리 상위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게 됐다.
올해 PGA 투어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1위는 더스틴 존슨이다. 318야드를 쳤다. 2위는 315야드를 친 버바 왓슨이다. 미국은 거리 1, 2, 5위를 보유했다.
인터내셔널팀에는 평균 거리 3위인 제이슨 데이(314야드), 5위 아담 스콧(312)이 포진했다.
매치플레이는 더블보기나 트리플 등이 나오더라도 큰 타격이 없다. 한 홀만 버리면 된다. 위험하더라도 버디를 많이 잡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장타자들이 유리하다.
대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장타자가 유리한 편이다. 4개 파 5홀은 전장이 542야드에서 591야드로 장타자들은 2온이 가능하다. 물과 벙커가 많고 러프도 길렀지만 장타의 이점은 지우기 어렵다.
또 파 4인 14번 홀은 361야드 혹은 326야드 티잉그라운드를 쓴다. 멀리 치는 선수들은 1온이 가능하다.
미국은 존슨-왓슨-홈즈 이외에도 지미 워커, 필 미켈슨 등이 거리가 많이 나간다. 거리에서 우위다.
코스 세팅은 홈인 인터내셔널에서팀에서 결정한다. 캡틴 닉 프라이스와 바이스 캡틴 최경주는 바람 등을 고려해 대포를 막을, 혹은 대포를 유혹해 물에 빠뜨릴 작전을 짤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일단 어드밴티지는 미국 쪽에 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