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이보미, 일본투어 동반 우승
09.06 17:58

김경태와 이보미가 일본투어에서 동반 우승했다.
이보미는 6일 기후현 미즈나미골프장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골프5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11언더파를 기록, 나리타 미스즈(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지난 주 니토리 레이디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시즌 4승, 통산 12승째다.
이보미는 연장 다섯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지만 미스즈가 티샷을 숲으로 보내 보기를 한 사이 파를 지켜 우승했다. 이보미는 상금 108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액을 1억4749만엔(약14억7700만원)으로 생애 첫 투어 상금왕에 가까워졌다. 상금랭킹 2위 테레사 루(대만)는 10언더파 206타로 3위,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는 8언더파 공동 5위다.
김경태도 같은 날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키라골프장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합계 9언더파로 이경훈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드라이브 샷 난조로 2년 여 부진에 빠졌던 김경태는 올 시즌 JGTO 싱하 코퍼레이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3승째를 올렸다. 통산 8승째다. 상금 2200만엔(약 2억2000만원)을 받은 김경태는 상금 7996만엔(약 8억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