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타이거 우즈,딸과 함께 US오픈 테니스 관람

09.06 09:03

딸 샘 알렉시스(왼쪽)와 US오픈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는 우즈.[사진 골프채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 출전이 좌절된 타이거 우즈(미국)가 딸 샘 알렉시스와 함께 골프장이 아닌 테니스장에 나타났다.

골프채널은 6일(한국시간) 우즈가 딸과 함께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의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샘 알렉시스는 우즈와 전처 엘렌 노르데그린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올해 여덟 살이다.

우즈는 나달과의 친분으로 테니스장을 찾았다. 우즈와 나달은 종목은 다르지만 1년 넘게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종목은 다르지만 24세의 나이로 4대 메이저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 메이저 승수(14승)도 같다. 나달과 우즈는 평소 짬을 내 함께 골프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나달 쪽 관람석에 앉아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나 우즈의 응원에도 세계랭킹 8위 나달은 30위 포그니니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010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호주,윔블던,프랑스,US오픈)을 달성했던 나달은 올 시즌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즈도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1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우즈는 다음 달 중순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2016년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