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선수권 우승
09.04 19:48

국가대표 윤성호(19ㆍ한국체대 1)가 허정구배 제62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4일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윤성호는 한 타를 잃었지만 한 타 차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1오버파 71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다. 신성중 2학년인 김민규가 5언더파 2위가 됐다.
그린이 단단하고 러프가 길어 어려웠다. 윤성호는 2번홀 보기를 했고 3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하면서 밀렸다. 김민규가 공동선두로 쫓아왔다. 윤성호는 후반에도 연속 보기를 했지만 연속 버디로 만회하고 한 타 차 우승을 지켰다. 윤성호는 “위기가 많았는데 무너지지 않고 버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김경태(51, 53회), 노승열(52회), 이동환(50회), 김비오(55회), 이수민(59회) 등의 뒤를 이어 한국 골프의 등용문인 허정구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다섯 명의 선수가 4언더파를 쳤다. 최종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김용태(청주신흥고1)가 3위, 배대웅(영서고3)과 오희성(신성고3), 최민석(홍천농업고3) 등이 뒤를 이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