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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메이저 부진 이어져. PGA 1R 3오버파

08.14 05:07

[골프파일]

타이거 우즈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컨신주 쾰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선두 더스틴 존슨과 9타 차 공동 87위다.

75타는 우즈의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스코어 중에서 가장 나쁜 스코어다. 올해 US오픈과 디 오픈에서 컷탈락한 우즈는 컷통과를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우즈는 “오늘 샷은 아주 좋았다. 그러나 얻은 건 하나도 없다. 퍼트를 아주 못했다”고 말했다.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그의 퍼트 수는 33개였다. 아쉬운 퍼트가 여러 개 있었다. 우즈는 “공을 잘 치면 퍼트가 안 되고, 퍼트가 되면 공이 잘 안 맞는다. 둘을 동시에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샷을 완벽하게 했다고 했다. 그러나 통계상으로 아주 좋지만은 않았다. 그린 적중이 18개 중 12개이고 페어웨이 적중은 절반이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부담을 많이 느낀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즈는 최근 메이저 대회 6개 라운드에서 27오버파를 쳤다.

우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시즌은 좀 일찍 끝날 것 같지만 올해가 가는 것은 아니다. 미국 투어는 끝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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