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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2주 연속 1타 차 '눈물', 신지애 5위

08.09 15:56

이보미는 메이지컵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연장전을 치르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르꼬끄 제공]

이보미가 또 다시 1타 차로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보미는 9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르 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지컵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7언더파를 기록한 이보미는 1타가 부족해 8언더파의 니시야마 유카리, 스즈키 아이와 연장전을 치르지 못했다. 선두에 1타 뒤진 채 출발했던 이보미는 펑샨샨과 함께 7언더파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보미는 지난 주 다이토우 켄타쿠 레이디스에서도 하라 에리나에 1타 차 뒤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타가 모자란 이보미는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보미는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우승 2번을 포함해 톱10에 무려 14번이나 들 정도로 무서운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보미는 이미 1억2000만엔 이상의 상금을 수확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매 대회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보미로선 2번과 8번 홀에서 보기를 적은 게 못내 아쉬웠다. 그리고 후반에 버디 3개를 낚으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지만 1타가 모자랐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신지애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언더파 5위를 차지했다. 홋카이도 지역의 3연승 도전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또 다른 우승후보 안선주는 4언더파 8위에 올랐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는 니시야마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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