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금발미녀로 변신
08.07 09:05

재미교포 미셸 위가 금발미녀로 변신했다.
미셸 위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발로 변신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염색 소식을 알렸다. 블론드에 진한 화장을 한 미셸 위는 평소와는 다른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풍겼다. 미셸 위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8시간 만에 탄생한 헤어 색깔”이라고 밝혔다.
미셸 위가 금발 변신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려 일으키고 있다. 소식 게재 후 6시간 만에 3700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고, 2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다. 누리꾼들은 ‘핫핫핫’, ‘예쁘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골프닷컴은 ‘보랏빛 머리색을 띠었던 미셸 위가 더 이상 헤어숍에 갈 이유가 없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
미셸 위의 변신은 기분전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셸 위는 올 시즌 부상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던 그는 13일 열릴 예정인 포틀랜드 클래식 불참 의사도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 그는 발목에 깁스를 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머리 염색은 지긋지긋한 재활 기간 동안 활력소를 찾기 위한 미셸 위의 선택으로 보인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등 2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던 미셸 위. 하지만 현재는 롤렉스 랭킹이 19위까지 밀렸다. 올 시즌 한 번도 10위권 내에 든 적이 없고 16번 출전에 컷 탈락 3회, 기권 2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렉시 톰슨(미국)도 올 시즌을 앞두고 금발에서 브루넷(짙은 색 머리 색깔을 가진 여성)으로 변신해 주목을 모은 바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