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샤라포바, 골프 선수로 대변신?
08.06 11:03
테니스의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테니스 라켓이 아닌 골프 채를 잡았다.
샤라포바는 6일(한국시간) SNS 트위터에 골프 레슨을 받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처음 잡는 클럽이지만 백스윙 때 코킹도 견고하고 자세가 자연스러워 보인다. 트위터로 그는 "내 첫 골프 레슨이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며 다시 골프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했다.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2위인 샤라포바는 5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갖고 있다. 최근 윔블던에서 4강까지 올랐지만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게 패했다. 이후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준비하며 광고 촬영, 훈련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시간을 내 골프 레슨을 받았다.
[샤라포바 트위터 캡처]
한편 또 다른 테니스 스타도 코트가 아닌 코스에 나타났다. 1위를 지키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트위터에 골프장에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2016 라이더 컵(미국-유럽 남자 골프 대항전)의 마크가 그려진 카트를 타고 있는 조코비치는 대회의 주장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에게 "대회 나갈 준비! 주장, 빨리 연락줘"라며 장난기 어린 멘트를 남겼다. 이에 클라크도 "네 골프 실력이 테니스 만큼 된다면 팀에 껴줄게"라고 답했다.
[조코비치 트위터 캡쳐]
[클라크 트위터 캡쳐]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