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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최하위권 우즈, 올림픽 참가 어려울듯

07.19 03:14

타이거 우즈가 대회 전 인터뷰와 달리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사실상 112년만에 부활하는 올림픽 골프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골프파일]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림픽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벌어진 디 오픈에서 7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국제올림픽위원장 토마스 바흐(독일)는 우즈와 올해 초 만나 2016 올림픽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바흐는 "우즈는 직접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관한 욕심을 밝혔다. 그는 '자격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잘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며 우즈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면, 불행하게도 그가 불확실하다 한 말은 복선이었다. 우즈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바흐는 "그렇지만 그의 불참이 올림픽 토너먼트의 질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골프 순위 241위에 있는 우즈는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렵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미국 대표팀은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로 점쳐지고 있다.

골프는 3회 1904년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채택되며 부활했다. 남녀 각각 세계랭킹에 기반해서 60명이 출전하며 국가별로 최대 4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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