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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우승후보 박성준 그린브라이어 공동 선두

07.05 08:45

박성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제이슨 본, 숀 오헤어 등(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위다.

전날 5타를 줄여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박성준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2번홀(파4)과 8번홀(파3), 10번홀(파4)과 16번홀(파4) 등 전반과 후반에서 2타씩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1986년생인 박성준은 준비된 우승 후보다. 한국 투어를 거쳐 2011년 일본프로골프(JGTO)에 데뷔해 1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합류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1월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2위에 올라 활약을 예고했다.

박성준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자가 된다. 상위 12명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4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또 다른 보너스도 차지할 수 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1타 차다.

노승열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공동 12위로 디오픈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1, 2라운드에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는 기복있는 플레이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47위다. 김민휘과 배상문, 재미동포 케빈 나도 우즈와 나란히 공동 47위에 올랐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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